2016년 6월 2일 목요일

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어두컴컴한 도시 뒷골목을 지배하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그리고 섀도우 헌터들의 이야기영화 '섀도우 헌터스'의 원작 소설. 반은 천사 반은 인간인 '섀도우 헌터'를 소재로한 판타지 소설이다. 섀도우 헌터는 천사의 피를 마신 뒤 악마를 사냥하는 능력을 갖게 된 존재들이다. 언론사 기자가 카산드라 클레어라는 필명으로 처음 발표한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96주간 올랐고, 그 후 전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주인공 클라리 프레이는 열다섯 살 내성적인 소녀다. 어느날 누군가 클라리의 집을 습격해 어머니를 납치하고, 클라리도 괴물의 공격을 받는다. 우연히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소년 제이슨을 만나 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섀도우 헌터들과 뱀파이어 등이 살고있는 다운 월드의 세계를 알게된다. 뉴욕의 밤거리에서 천사의 도시들까지 주인공들은 다양한 세계를 가로지르며 거침없이 싸우고, 피를 흘리고, 사랑하고 용서하며 성장해간다.뉴욕타임스 96주간 베스트셀러월스트리트저널, USA투데이, 퍼블리셔스위클리, 북스캔 소설 부문 1위2년 연속 미국도서관협회 추천도서 선정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2400만 부를 돌파한 카산드라 클레어의 대작 판타지 시리즈 가 노블마인에서 출간되었다. 천사의 피를 마시고 초인간적인 능력을 부여받음으로써 악마 사냥의 숙명을 걸머지게 된 섀도우 헌터들의 싸움을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각종 매체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인기에 힘입어 본편 여섯 편과 프리퀄 세 편이 출간되었으며, 현재 새로운 속편 시리즈가 예정되어 있다. 평범한 소녀 클라리 프레이는 뉴욕의 한 클럽에서 세 소년소녀가 누군가를 살해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러나 그 광경은 오직 클라리의 눈에만 보이고, 그날 이후 그녀의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눈에 띄고, 클럽에서 만난 소년이 그녀의 곁을 맴돌며, 집이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어머니가 실종된다. 어머니를 찾으려다 부상당한 클라리는 섀도우 헌터 제이스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를 통해 인간들의 세계 안쪽에 있는 섀도우 헌터들의 세계와 자신에게 숨겨진 비밀의 존재를 알게 된다. 우리의 세계 안에 천사와 악마가 낳은 또 다른 세계가 있다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 2400만 부를 돌파한 초특급 판타지가새로운 전설의 장대한 서막을 열어젖힌다할리우드의 가십을 다루는 언론매체에서 일하던 한 기자가 카산드라 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뼈의 도시]라는 소설을 발표했을 때, 이야기에 목마른 독자들의 예민한 후각은 금세 새로운 대작의 냄새를 감지했다.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높은 완성도를 지닌 이 책은 최상급 판타지에 응당 요구되는 미덕을 전부 갖추고 있었다. 탄탄한 서사, 현란한 문체, 매력적인 캐릭터, 호쾌한 액션, 뒤가 궁금해 목이 탈 만큼 짜릿한 로맨스에 방대한 세계관까지. [뼈의 도시]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월스트리트 저널, USA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북스캔 등 주요 매체들의 소설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독자들의 찬사가 인터넷서점 서평란을 가득 채웠고 미국도서관협회에서 그 해의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하였으며 머지않아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카산드라 클레어는 이처럼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이듬해인 2008년 시리즈의 2권인 [재의 도시], 2009년 3권 [유리의 도시]를 출간했고, 속편들도 연달아 베스트셀러가 되며 그야말로 '섀도우 헌터 붐'을 불러 일으켰다. [섀도우 헌터스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35개 언어로 번역되고 2400만 부 판매되었으며, 2014년 6권으로 완간 예정인 본편과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프리퀄, 본편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후속편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세계관을 확장해가고 있다.평범한 소녀, 특별한 소년을 만나다고전적인 플롯에서 출발해 묵시록적 서사로 달려가는 숨 가쁜 드라마 [섀도우 헌터스] 1권 [뼈의 도시]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라는 고전적인 오프닝으로 막을 연다. 주인공 클라리 프레이는 열다섯 살. 작달막한 키에 인간관계라고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친구 루크, 소꿉친구 사이먼이 전부인 내성적인 소녀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지만 미인에 뛰어난 화가인 어머니 조슬린의 후광에 가려 주눅이 들어 있고, 이성에 관심은 있지만 자신감이 없어 누군가를 먼저 좋아할 용기를 내지도 못한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소년 제이스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변화한다. 누군가가 클라리의 집을 습격해 어머니를 납치하고, 클라리도 괴물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다. 제이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클라리는 천사의 피를 마신 뒤 악마를 사냥하는 능력을 갖게 된 섀도우 헌터들과, 늑대인간·뱀파이어·요정 등 비인간 존재들로 이루어진 다운월드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에게도 섀도우 헌터의 피가 흐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역시.어머니의 실종에 관여한 것이 타락한 섀도우 헌터 발렌타인이라는 사실을 안 클라리는 제이스와 알렉, 이사벨 등 다른 섀도우 헌터들과 함께 단서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클라리는 오만하고 냉소적인 줄로만 알았던 제이스의 상처와 두려움을 이해하게 되고, 무력하기만 한 줄 알았던 자신에게 숨겨진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 여자로서, 전사로서 성장해가는 클라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변화시키지만, 머지않아 여러 세계의 운명이 걸린 섬뜩한 현실이 그들을 짓눌러온다.뉴욕의 밤거리에서 천사들의 도시까지, 다양한 세계들을 거침없이 질주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들[섀도우 헌터스 시리즈]의 매력 중 하나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다른 눈으로 보게 만드는 판타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이스와 알렉 등 섀도우 헌터들이 뉴욕 지하철역에서 악마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뱀파이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밤하늘을 질주하고, 경찰서를 본거지로 삼는 늑대인간들은 피의 부름에 응해 골목으로 뛰쳐나와 먹잇감의 목을 물어뜯는다. 동네의 허름한 교회 안에 가공할 무기들이 감추어져 있고, 마법사의 힘을 빌려 국경 사이의 포털에 발을 들이밀면 천사의 가호 아래 만들어진 유리 탑의 도시로 이동하게 된다. 제이스와 클라리, 그들의 동료들은 이처럼 다양한 층의 배경들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거침없이 싸우고, 피를 흘리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갖은 편견과 난관을 극복하며 성장해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는 대체 누구지?'라는 질문과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제이스와 클라리가 마침내 그 답을 찾아내는 순간, 독자들은 훌륭한 판타지란 개인과 세계가 서로의 은유로 작용하며 함께 성숙하는 것이며, [섀도우 헌터스 시리즈]의 폭발적인 인기를 단단하게 뒷받침하는 힘이 바로 그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섀도우 헌터스 시리즈 -1권 뼈의 도시(2007)2권 재의 도시(2008)3권 유리의 도시(2009)4권 추락천사의 도시(2011)5권 혼령들의 도시(2012)6권 천국불의 도시(2014)캐릭터클라리 프레이 본명 클라리사 프레이. 160센티미터가 안 되는 작은 키에 길고 구불구불한 붉은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묶고 있다. 그림에 재능이 있지만 아름답고 뛰어난 화가인 어머니의 후광에 가려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소녀. 섬세하고 강인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굉장히 둔하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확신하지 못해 인간관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제이스 웨이랜드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가혹한 엘리트 교육을 받았다. 아버지가 살해된 뒤 라이트우드 가에 거두어져 그들의 일원으로 자랐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과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이며 놀라운 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지만, 무모함이 지나쳐 때로는 자신의 죽음을 향해 힘껏 달려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사이먼 루이스클라리의 소꿉친구. 만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으나 클라리로 인해 섀도우 헌터들의 세계에 휘말려들면서 보통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겪는다. 아주 어릴 때부터 클라리를 좋아했으며, 실연의 고통을 맛본 이후에도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알렉 라이트우드제이스와는 의형제와도 같은 사이. 세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며 늘 뒤에서 제이스와 동생 이사벨을 서포트하는 역할. 무모하고 냉소적인 제이스를 항상 염려하고 있으며, 그를 변화시킨 클라리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사벨 라이트우드알렉의 여동생이며 제이스와도 남매처럼 자랐다. 아름답지만 다소 괴팍한 기질이 있는 말괄량이 소녀. 금속 채찍을 휘두르며 겁 없이 적들 속으로 돌진하곤 한다. 알렉과 마찬가지로 클라리를 경계하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조슬린 프레이클라리의 어머니. 평범한 싱글맘처럼 클라리를 키워왔으나 사실은 많은 비밀을 감추고 있다. 발렌타인의 공격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루크 개러웨이조슬린의 오랜 친구. 클라리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 조슬린을 구하고 클라리와 제이스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매그너스 베인브루클린의 대마법사. 그의 나이가 정확히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기괴할 정도로 화려한 차림새에 시니컬한 유머를 구사하지만, 딱 한 사람 그의 무장을 해제하고 자신에게 헌신하도록 만드는 이가 존재하는데.......발렌타인 모겐스턴모든 사건의 흑막.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섀도우 헌터로서 카리스마적인 인물이었으나, 잘못된 이상 때문에 타락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동족과 다운월드 종족들은 물론, 천사와 악마마저 굴복시킨 그를 저지할 수 있는 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경찰한테는 뭐라고 하려고? 눈에 안 보이는 사람들이 괴롭히고 있다고? 이봐, 꼬마 아가씨. 경찰은 눈에 안 보이는 사람은 체포하지 않아.”“전에도 말했지만 내 이름은 꼬마 아가씨가 아니야. 내 이름은 클라리란 말이야.”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알아, 예쁜 이름이지. ‘클라리 세이지’라는 허브처럼, 옛날 사람들은 그 씨앗을 먹으면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볼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거 알고 있었어?”“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아는 게 별로 없군. 그렇지?” 능글맞은 제이스의 금색 눈빛에는 경멸이 담겨 있었다. “넌 다른 먼데인들과 똑같아 보이지만 날 볼 수 있지. 그게 수수께끼란 말이야.” (/ p.57)“다운월드 사람들은 어둠의 세계를 우리와 함께 사용하고 있지. 지금까지 우리는 늘 불안한 평화 속에서 생활해왔어.”“그럼 그들이 바로 뱀파이어, 늑대인간, 그리고…….”“동화에 등장하는 자들이지. 요정들 말이야. 그리고 절반만 악마인 릴리스의 자식들이 바로 마법사들이지.”“그럼 섀도우 헌터들은 뭐죠?”“우리는 종종 네피림이라 불리지. 성경에는 그들이 인간과 천사의 후손이라고 나와 있어. 섀도우 헌터의 기원에 관한 전설에는 인간 세상이 악마들의 침공으로 쑥대밭이 된 천 년 전에 창조되었다고 나오지. 어떤 마법사가 천사 라지엘을 불렀고, 라지엘은 자신의 피와 사람들의 피를 잔에 넣고 섞어서 인간들에게 마시라고 주었지. 라지엘의 피를 마신 사람들은 섀도우 헌터가 되었어. 그들의 아들과 손자 역시도.” (/ p.103)뱀파이어들이 제이스와 클라리를 향해 다가왔다. 걸어서 오는 녀석들도 있었고,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녀석들도 있었다. 발코니에 올라가 있던 녀석들은 날개를 퍼덕이는 검은 박쥐처럼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왔다. 제이스는 무리를 벗어나자 발걸음을 재촉해서 반대쪽 벽을 향해 걸어갔다. 클라리는 몸을 반쯤 돌려 제이스를 쳐다보면서 바삐 걸었다. “우리 서로 등을 맞대고 서 있어야 하는 거 아냐?”“뭐? 왜?”“몰라. 영화에서 보면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그렇게 하던데.”그녀는 제이스가 몸을 부들부들 떠는 것을 느끼고 그가 겁을 집어먹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는 소리 내어 웃고 있었다. 제이스는 간신히 숨을 돌리고 나서 말했다. “넌,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가장 뭐?” (/ p.351)침대 위에는 조슬린이 누워 있었다. 그녀는 한 손을 가슴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놓고 반듯하게 누워 잠이 든 것처럼 보였다. 머리카락은 베개 위에 넓게 퍼져 있었으며, 클라리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하얀색 잠옷 같은 것을 입고서 고요하고 규칙적으로 숨을 쉬고 있었다. 창문으로 날카롭게 파고드는 달빛 속에서 클라리는 꿈을 꾸고 있는 어머니의 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클라리가 약한 비명을 내지르며 앞으로 막 달려 나가려고 했을 때, 루크가 가슴 위로 팔을 뻗어 쇠창살처럼 그녀를 가로막았다. “기다려.” 그의 목소리는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조심해야 돼.”클라리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지만, 루크는 고통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만 짓고 있을 뿐 클라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클라리는 루크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을 보고 말았다. 조슬린의 손목과 발목에는 은색 쇠고랑이 채워져 있었고, 쇠사슬의 끝은 침대 양쪽의 돌바닥에 깊게 파묻혀 있었다. (/ p.525)“너 때문이야. 너만 아니면 난 포털을 통해 아버지를 따라갔을 거야. 너만 아니면 난 지금이라도 아버지를 찾아갈 것 같아.”클라리는 이파리들로 가득한 연못을 들여다보았다. 그녀는 목이 뜨거워졌다. “내가 널 힘들게 했구나.”“난 어디엔가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한 지 아주 오래됐어. 그런데 난 나한테 소속감을 줬어.” (/ p.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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